in 내가 보는 세상

트럼프: 거래의 기술

IMG_0279트럼프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 있던 것은 아니다.

미언론이 트럼프를 부당하게 공격하는 것이, 사실 그의 전략에 휘둘리는 것이다.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기에 트럼프에 대해서는 다소 열정적인 승부사 라는 생각을 가지고는 있었다. 그래서 마침 서점에 있길래 이 책을 샀다.

책 내용 대부분은 트럼프의 천재적인 거래 능력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다소 성급한 성격, 일을 어떻게든 밀고 나가는 모습, 장애물을 만나면 오히려 동기 부여가 되는 모습이 잘 묘사되었다.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라면 무엇이든 사용해서 수천만 달러의 세금을 깍아내고, 상대방의 모든 약점을 꿰뚫는 능력이 대단하다. 언론에 비치는 그의 멍청한 모습은 단지 많은 사람들이 보고 싶은대로 보는 환상일 뿐이란게 확실해진다.

언제나 최선의 거래를 이끌어 내는 그의 능력을 보면 뜨거운 추진력과 냉정함 모두를 가지고 있는데, 그는 한번 목표물이 생기면 곧 바로 착수하는 성급함을 보이는 것 같지만, 모든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 완벽한 제어를 가지기 전까지는 절대 모든 베팅을 하지 않는다.

단적인 예로, 많은 카지노 업자들이 카지노 영업 승낙을 얻어내기도 전에 공사를 시작했다. 그중 꽤 많은 이들이, 자신이 쓸모없다는 사실을 남을 방해해야만 증명할 수 있는 공무원들이 (방이 좁다던지, 구조가 주변과 어울리지 않겠다 던지) 온갖 트집을 잡았기에 개장이 지연되거나 끝내 열 수 없어 엄청난 피해를 보았다. 트럼프는 복잡한 소유분쟁 때문에 누구도 쉽게 얻지 못할 것이라 한 노른자위 땅들을 시간을 들여 분쟁을 해결하고 사들인 이후에 카지노를 지을 것임을 대대적으로 알렸다. 그렇게 광고를 하면서도 그는 절대 승인을 얻어내기 전에는 공사를 하지 않았으며, 공무원들의 피드백을 받아서 건물 도면을 만들어 그들이 공사가 이미 시작된 이후 트집을 잡지 못하도록 하였다.

시간 경과를 친절이 알려주지 않기에 느끼기 힘들지만, 트럼프가 해온 거래들 중 많은 부분이 사실 충분한 시간을 들여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그것이 다른 이 보다 빨랐던 것은, 그는 목표가 정해지면 그것에 충분한 시간을 들이기 전까지는 다른 쓸모 없는 것에 힘을 낭비하는 법이 없다.

동시에 또 많은 부분은 수개월 만에 모드 척척 진행이 됬다. 전반적으로 동시에 그는 어떠한 경쟁자들 보다도 빠르게 땅을 사고 모든 건물을 지어 올렸다.

뉴욕시가 6년간 질질끌면서 금이 간 동파이프와 거품 올라온 콘크리트, 사실상 쓰레기 더미가 되버린 아이스링크 개축을 그는 반년만에 해치워버린 것이 그 예이다.

즉 그는 목표가 정해지면 바로 착수하는 성급함을 가지고 있다. 동시에 목표에 바로 착수하면서도 최대한 통제권을 얻기 위한 준비에 시간을 들인다. 즉 본격적인 배팅은 언제나 선택권을 최대한으로 늘리기 전까지는 절대 하지 않는다. 그렇게 모든 것들이 준비되면 철저한 통제로 예상치 못한 상황이 일어나지 못하게 했다.

트럼프는 언론을 의식적으로 이용하진 않았지만, 어떻게든 자신의 거래를 초특급 가쉽거리로 만들어낸다. 상대방이 절대 자신의 거래를 거부하든 승낙하든, 최소한 덮어놓고 모른척 할 수 없게 만드는 것에 천재적인 능력을 가졌다.

다만 책에서는 그가 실패한 경험에 대해서 다루지 않기 때문에, 굉장하다는 느낌은 들지만 모티베이션이 되는 측면이 다소 약한 것 같다. 사실 그가 책을 쓰는 80년도 중후반 동안은 최전성기를 달리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책을 쓴 뒤 80년대 극후반 90년대 초에 부동산 붐이 꺼지며 엄청난 채무를 겪는다. 그는 자신의 회사를 파산시키고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손해를 입혀 그들을 분노하게 했다. 물론 언제나 처럼 그 자신은 언제나 자신이 엎어쓸 피해를 최소화 했다. 이후 다시 재기에 성공하면서 또다시 그는 스타가 됬다. 어쨌든 그러한 이야기는 그가 이 책을 쓴 이후에 일어난 일이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중 그의 실패에 관한 내용들이 거의 없는 것은 일부러 누락시킨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은 들긴 한다.